만성 B형 간염
바이러스성간염은 A형간염바이러스, B형간염바이러스, C형간염바이러스 에 의해 발생합니다.
만성간염을 일으키는 간염바이러스는 B형간염바이러스와 C형간염바이러스입니다.
특히 만성간염은 간경변 및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만성간염, 간경변, 간암을 만성간질환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 대부분의 만성간질환은 만성B형간염이 원인입니다.
만성 B형간염
B형간염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간염으로, 전체인구의 3-4%가 현재 감염된 상태입니다.
그 중 실제 질병으로 발전, 만성간염을 앓고 있는 환자는 약 40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만성B형간염의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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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간염바이러스는 주로 혈액이나 체액을 통한 비경구적 방법을 통해 전파됩니다.
출산시 B형간염 어머니에서 신생아로의 수직감염, B형간염 배우자와 성관계를 통한 감염, 그리고 오염된 비위생적인 기구를 사용한 문신, 침, 부황, 피어싱을 하거나 환자의 면도기, 칫솔 등을 같이 사용한 경우에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B형간염 바이러스 보유자와의 가벼운 포옹이나, 입맞춤, 식사를 같이 하는 등의 일상적인 사회생활을 통하여 감염될 가능성은 매우 적습니다.
만성B형간염의 진단과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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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병원에서 혈액검사로 B형간염을 검사할 때 B형간염바이러스 표면항원(S항원, HBsAg)이 양성이면 B형간염에 감염된 것을 의미합니다.
표면항체(S항체, HBsAb)가 양성이면 B형간염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e항원 및 바이러스(HBV DNA)는 만성B형간염환자에서 중요하며, e항원 및 바이러스 증식이 활발하면[HBV DNA 양성] 증식기, e항원 및 바이러스 증식이 감소하거나 소실되면[HBV DNA 음성] 비증식기라고 합니다.
만성B형간염의 치료
- 모든 만성B형간염환자가 약물치료의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므로, 치료는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증식기 중 면역제거기와 e항원음성 만성간염에서 치료가 필요합니다.
현재 사용되는 항바이러스제로는 주사제인 페그인터페론과 경구용 약제인 라미부딘(제픽스), 아데포비어(헵세라), 엔테카비어(바라크루드), 클레부딘(레보비르), 텔비부딘(세비보), 테노포비어(비리어드)가 있습니다. 주사제인 페그인터페론은 일주일에 한 번 피하주사를 하며, 1년 정도로 치료기간이 정해져 있지만 열감, 몸살 등과 같은 부작용이 동반될 수 있고, 주사를 맞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경구용 약제는 위의 6가지 종류가 있으나, 내성문제로 최근에는 초치료 환자에서는 엔테카비어와 테노포비어를 사용합니다.
2가지 약제 모두 바이러스 증식 억제 효과가 매우 강하며, 내성 발현이 매우 적어 현재 초치료 환자에서 일차약제로 권고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