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경변증
간경화는 간과 딱딱해진다는 의미의 경화가 합쳐져 생긴 용어로, 간경변과 같은 의미입니다.
1816년 세계 최초로 청진기를 발명한 프랑스 의사 르네 레낙이 시체 해부에서 간섬유화가 진행되면 간 표면이 오렌지 껍질처럼 딱딱하고 울퉁불퉁하게 변하는 것을 보고 간경변이라는 말을 처음 명명한 것이 그 시초입니다.
간경변증
간경변증은 간염, 자가면역질환 등에 의해 간세포가 손상되고 이것이 오랜 시간 반복되면서 점점 굳어져(섬유화) 간이 제 기능을 못하게 되는 질환입니다.
이러한 간경변은 다음과 같이 분류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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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맥성 간경변증
알코올성 간경변증·영양성 간경변증·라에넥형 간경변증 등으로도 불립니다.
40~60대의 남자에 많고 식사성(食事性) 인자가 이 병의 원인으로 중요한 의의를 지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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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사후성 간경변증
연령적으로는 문맥성 간경변증보다는 약간 젊은 층에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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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즙성 간경변증
지속적인 담즙(쓸개즙)의 정체에 의해서 생기는 간경변으로서,
앞에서의 두 가지와는 본질적으로 다르며 흔하지 않습니다.
간경변증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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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황달, 복수, 만성피로
간기능에 문제가 있음을 알리는 신호로 반드시 전문의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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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부종
발과 다리가 손으로 눌렀을 때 움푹 들어갈 정도로 부종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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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간성혼수
간에서 단백질의 암모니아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뇌에 나쁜 영향을 끼쳐 수면장애, 판단능력 장애가 나타나다 혼수에 빠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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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정맥류출혈
간이 딱딱하게 굳으면 피가 순환하지 못해 혈관이 부풀어 오르는 정맥류가 생길 수 있고 심각한 경우 간성혼수와 사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간경변증의 진단과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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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피로, 소화불량, 상복부불쾌감 등의 증상이 지속된다면 간 건강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혈액검사를 통해 혈소판, 백혈구, 헤모글로빈 등이 정상수치인지 확인합니다.
간경변증을 알아보는 검사들 즉 간기능 검사, 프로트롬빈시간 검사, 알부민수치, 간초음파 검사, CT, MRI 등을 통해서 진단 가능하며 이상소견이 의심되는 경우 간 조직 검사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간경변증의 치료
- 간경변으로 진행되면 원래의 정상적인 간으로 회복이 어렵습니다.
다만 현재의 간 기능을 잘 유지시키고 진행을 막으며 합병증을 예방하고 치료합니다.
그리고 굳어진 간세포에서는 간암이 잘 발생합니다.
따라서 3~6개월 간격으로 혈액검사와 초음파 검사, 필요에 따라서는 CT나 MRI 검사까지도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만성간염의 치료는 다음과 같은 사항에 중점을 두고 치료합니다.
- 체중조절, 당뇨병, 콜레스테롤 조절 등으로 지방간 치료
- 자가면역성 간염인 경우 면역억제제 치료
- 혈색소침착증인 경우 정맥절제술을 통해 혈청 철의 정상 수치 조절
- 섭취권장: 비타민 E, 셀레늄 등 항산화제, 비타민 B1, 아연 등
- 섭취제한: 철분, 염분 특히 단백질과 비타민 A, D의 과다섭취는 금물임, 복수가 심한 경우
- 수분섭취 제한,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약초, 생약제, 민간요법 일체를 금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