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C형간염
만성간염을 일으키는 간염바이러스는 B형간염바이러스와 C형간염바이러스이며 특히 만성간염은 간경변 및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만성 C형간염
C형간염은 C형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이 정상인의 상처 난 피부나 점막을 통하여 감염되어 간에 염증이 발생하는 일종의 전염병입니다.
C형간염은 한 번 감염되면 75% 이상 만성간염으로 진행되고, 이중에서 20-30% 정도가 간경변증, 간암으로 진행되므로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일단 만성C형간염으로 진단되면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만성C형간염은 서구와 일본에서는 만성바이러스간질환의 주요 원인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전 국민의 약 1%가 C형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체 만성 간질환(간염, 간경변증, 간암) 환자의 10-15%가 C형간염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특히 최근에 우리나라에서 B형간염이 점차 줄어들면서, 앞으로 C형간염의 비중은 점차 높아질 것으로 바라 봅니다.
만성C형간염의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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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형간염바이러스가 처음 밝혀진 1990년 이전에는 수혈에 의한 C 형간염이 발생이 많았지만, 이후에는 수혈 전에 C형간염 검사를 하기 때문에 수혈에 의한 감염은 거의 없습니다.
최근에는 마약투약자가 멸균되지 않은 주사기를 공유할 때, 무분별한 성행위, 멸균되지 않은 문신, 피어싱, 또는 침술, 그 외에 면도기, 칫솔, 손톱깍이 등을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확률이 매우 낮지만 감염된 산모를 통해 신생아 에 전염되는 경우도 있으나 모유 수유나 식사, 가벼운 키스 등을 포함한 일상적인 생활 접촉으로는 전염되지 않습니다.
만성C형간염의 진단과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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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형간염의 일차 선별 검사는 항체검사입니다.
C형간염의 항체[HCV Ab]가 양성인 경우에는 과거 감염 후 자연회복 되었거나, 치료하여 없어진 경우에도 양성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확진을 위해 확진검사[유전자검사 : HCV RNA]가 필요합니다.
C형간염이 최종 진단되면, 유전자형[HCV genotype]을 검사하여 치료기간을 정합니다.
만성C형간염의 치료
- 만성C형간염의 치료는 주사제인 페그인터페론과 경구용약제인 리 바비린의 병용치료를 기본으로 합니다.
페그인터페론은 주1회, 피하주사를 맞으며, 리바비린은 매일 복용합니다. 유전자형에 따라 유전자 1형은 48주를 치료하며, 유전자 2형 및 3형은 24주 치료합니다.
치료 중 바이러스의 반응에 따라 치료기간은 달라질 수 있으며, 보험기준이 다소 엄격하고, 치료에 따르는 부작용이 있기에 반드시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한 후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페그인터페론과 리바비린의 치료효과(지속적 바이러스반응)는 유전자 1형에서 50% 이상, 유전자 2형 및 3형에서는 80% 이상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새로운 약제가 개발되고 있어 치료성적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